한국은 지금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로 무척이나 시끄럽고 혼란스럽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무겁습니다. 어쩌다가 저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누가 국가의 지도자이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불안을 넘어 회의감이 듭니다.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관대한 한국인들이기에 예전처럼 이번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어물쩡 넘어갈려나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더더욱 속상한 것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수많은 유명하고 큰 교회 목사님들이 침묵하거나 여전히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한채 감싸려 돈다는 사실입니다. 오죽하면 신학생들이 나서서 시국선언을 할까요?
오늘은 바로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마틴 루터가 당시 카톨릭 교회의 전횡에 항의하여95개조 논박문을 붙였을 때는 감히 개신교회의 탄생을 꿈꾸지 못했습니다. 루터는 성직자로서 교회의 잘못과 타락에 대해서, 그리고 침묵하고 있는 중세 제후들에 대해서 시대적 양심과 성서에 기초한 신앙을 일깨우는 글을 썼던 것입니다. 이것이 온 유럽에 개혁의 불을 지폈습니다. 그 결과 개신교가 태동했으며 국가와 신앙이 바뀌었습니다. 종교개혁의 3대 정신은 오직 믿음으로(sola fidei),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그리고 오직 은혜로(sola gratia)입니다. 이것은 혼돈의 시대에 교회가 그들의 권력과 신학을 지나치게 악용하고 있을 때 그러하지 말라고 명확한 기준점을 제시한 것입니다. 소수의 양심있는 사제들과 제후들이 믿음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반 백성들과 함께 온갖 거짓과 타락과 불의에 대항합니다.
그런데 이런 종교개혁 정신을 이어 받은 오늘날의 기독교는 그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성경적 기준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나, 힘 있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에게 아첨하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믿음으로 삶 속에서 복음의 참된 자유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해야 하건만, 세속적 가치와 야합하여 이권에 눈이 먼채 양심을 저버린 비도덕적 행위를 정당화하며 불의에 대한 침묵에 더 동조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교회는 더 은혜 없는 집단으로 변질되고 있지는 않는지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분명 교회는 깨어나야 합니다. 다시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능력의 복음을 전하기도 전에 그릇된 교회의 편견과 잘못으로 수많은 영혼을 잃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다시 무너질 것입니다.
오늘은 바로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마틴 루터가 당시 카톨릭 교회의 전횡에 항의하여95개조 논박문을 붙였을 때는 감히 개신교회의 탄생을 꿈꾸지 못했습니다. 루터는 성직자로서 교회의 잘못과 타락에 대해서, 그리고 침묵하고 있는 중세 제후들에 대해서 시대적 양심과 성서에 기초한 신앙을 일깨우는 글을 썼던 것입니다. 이것이 온 유럽에 개혁의 불을 지폈습니다. 그 결과 개신교가 태동했으며 국가와 신앙이 바뀌었습니다. 종교개혁의 3대 정신은 오직 믿음으로(sola fidei),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그리고 오직 은혜로(sola gratia)입니다. 이것은 혼돈의 시대에 교회가 그들의 권력과 신학을 지나치게 악용하고 있을 때 그러하지 말라고 명확한 기준점을 제시한 것입니다. 소수의 양심있는 사제들과 제후들이 믿음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반 백성들과 함께 온갖 거짓과 타락과 불의에 대항합니다.
그런데 이런 종교개혁 정신을 이어 받은 오늘날의 기독교는 그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성경적 기준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나, 힘 있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에게 아첨하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믿음으로 삶 속에서 복음의 참된 자유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해야 하건만, 세속적 가치와 야합하여 이권에 눈이 먼채 양심을 저버린 비도덕적 행위를 정당화하며 불의에 대한 침묵에 더 동조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교회는 더 은혜 없는 집단으로 변질되고 있지는 않는지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분명 교회는 깨어나야 합니다. 다시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능력의 복음을 전하기도 전에 그릇된 교회의 편견과 잘못으로 수많은 영혼을 잃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다시 무너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