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튼 도서관(Newton Free Library)에 한국 도서들이 기증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찾아가 보았다. 2층 Korean Section에는 제법 오래된 책들로부터 최근의 출간된 책들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책장 한면을 빼곡히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빙점’으로 유명한 미우라 아야코(1922-1999)의 ‘양치는 언덕’(1966)이 내 눈에 들어왔다.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런 곳에서야 만나다니 정말로 반가웠다.
이 소설의 배경은 일본 북쪽 지방의 훗카이도의 삿포르와 하코다테이다. 목사의 딸로 자란 나오미는 여고를 졸업한 후에 화가지만 아직 신문사에서 일하는 친구 오빠인 료이치를 알게 된다. 맑고 깨끗한 료이치의 눈에 매료되어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와 함께 하코다테로 도망을 가 결혼생활을 하게된다. 그러나 첫인상과는 달리 료이치는 알콜 중독에 이미 여러 여자들을 경험하고 있었다. 예술가로서 그는 가정이나 윤리에 별 구애를 받지 않고 방탕한 삶을 계속 이어갔던 것이다. 날마다 술과 여자로 사는 그런 그를 견디다 못해 나오미는 아버지의 집으로 2년만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페병이 도진 료이치를 아버지가 집안에 받아들이고 정성껏 치료하게 된다. 료이치는 나오미 부모의 지극한 간호로 인해 회복하게 되고, 그들의 말없는 사랑으로 인해 무언가를 께닫게 된다. 마음의 변화와 더불어 그는 이전의 모든 삶의 습관을 끊어나간다. 나오미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간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를 불러낸 데루꼬를 만나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오려고 했던 료이치는 그녀가 타준 수면제가 든 위스키 한 잔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다 그냥 동사하고 만다. 장례식을 치루고 나오미는 베일에 싸였던 그 그림을 보게 된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예수님 발 아래 누군가 손을 벌리고 그 피를 맞고 있다. 바로 료이치였다.
이 책은 우리가 누구인지 말하고 있다. “인간이란 완전하지 못해요. 언제나 무슨 과실을 범하고 있어요. 과실을 범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이예요.” 그래서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그 죄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고 사망에 이른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기로 결심하셨고 당신의 외아들을 십자가에서 못박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값으로 산 우리에게 저자는 이렇게 도전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고, 살린다는 것은 수없이 용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소설의 배경은 일본 북쪽 지방의 훗카이도의 삿포르와 하코다테이다. 목사의 딸로 자란 나오미는 여고를 졸업한 후에 화가지만 아직 신문사에서 일하는 친구 오빠인 료이치를 알게 된다. 맑고 깨끗한 료이치의 눈에 매료되어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와 함께 하코다테로 도망을 가 결혼생활을 하게된다. 그러나 첫인상과는 달리 료이치는 알콜 중독에 이미 여러 여자들을 경험하고 있었다. 예술가로서 그는 가정이나 윤리에 별 구애를 받지 않고 방탕한 삶을 계속 이어갔던 것이다. 날마다 술과 여자로 사는 그런 그를 견디다 못해 나오미는 아버지의 집으로 2년만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페병이 도진 료이치를 아버지가 집안에 받아들이고 정성껏 치료하게 된다. 료이치는 나오미 부모의 지극한 간호로 인해 회복하게 되고, 그들의 말없는 사랑으로 인해 무언가를 께닫게 된다. 마음의 변화와 더불어 그는 이전의 모든 삶의 습관을 끊어나간다. 나오미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간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를 불러낸 데루꼬를 만나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오려고 했던 료이치는 그녀가 타준 수면제가 든 위스키 한 잔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다 그냥 동사하고 만다. 장례식을 치루고 나오미는 베일에 싸였던 그 그림을 보게 된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예수님 발 아래 누군가 손을 벌리고 그 피를 맞고 있다. 바로 료이치였다.
이 책은 우리가 누구인지 말하고 있다. “인간이란 완전하지 못해요. 언제나 무슨 과실을 범하고 있어요. 과실을 범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이예요.” 그래서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그 죄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고 사망에 이른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기로 결심하셨고 당신의 외아들을 십자가에서 못박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값으로 산 우리에게 저자는 이렇게 도전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고, 살린다는 것은 수없이 용서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