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미국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큰 몸살을 앓았습니다. 해당 피해지역인 휴스턴과 그 주변 지역은 유례없는 홍수와 침수 그리고 수많은 이재민을 낳았고, 그동안 일구었던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잃게 되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보스턴에 사는 우리들도 역시 그것의 간접 피해로 갑자기 치솟은 기름 값에 아연 실색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평온함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된셈이지요.
CNN뉴스는 계속해서 허리케인과 이어지는 폭우로 인해 피해을 입은 지역과 대피와 인명구조를 하고 있는 해당 지역을 생방송 했습니다. 절박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주소를 곧바로 올리는 가 하면, 물이 가득찬 Port Harbor 시장의 집부터 거동이 불편한 양로원의 노인들을 구조하여 옮기는 장면까지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생방송을 하지만 뉴스 중간에 광고를 위해 잠깐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허리케인이 오기 전과 후의 미국의 모습을 대비시켜 주는 장면이 제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허리케인 전주까지만 해도 미국은 다른 것으로 인해서 몸살을 앓았습니다. 잠재된 인종 차별의 재현과 저마다 이기적인 모습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면서 감정의 폭발을 정당화하는 시위들과 그것과 맞불격으로 이성과 관용으로 우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를 포용하며 다같이 살아보고자 하는 진지한 시위가 격돌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사람들의 마음의 금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더군다나 현 대통령의 애매모호한 발언이 그것에 더욱 불을 지르는 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 지역을 강타하고 나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자연의 분노 앞에 망연자실한 사람들을 위해, 원초적인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분열과 미움의 구호를 외쳤던 각각의 사람들이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기의 일을 팽개쳐 놓고 그들을 돕겠다며 수많은 보트의 행렬을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샌디와 카트리나 허리케인 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도 팔을 걷어 붙였고, 이제는 인종과 상관없이 전 미국이 거의 한 마음으로 인간의 본연 안에 잠재되어 있는 동정심을 발휘하여 이 큰 재앙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보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내 안에 가장 악한 모습도 바로 나의 모습이고, 동시에 가장 사랑하고 동정심 많은 모습도 바로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 성령을 통해 사랑과 동정과 긍휼의 모습만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CNN뉴스는 계속해서 허리케인과 이어지는 폭우로 인해 피해을 입은 지역과 대피와 인명구조를 하고 있는 해당 지역을 생방송 했습니다. 절박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주소를 곧바로 올리는 가 하면, 물이 가득찬 Port Harbor 시장의 집부터 거동이 불편한 양로원의 노인들을 구조하여 옮기는 장면까지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생방송을 하지만 뉴스 중간에 광고를 위해 잠깐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허리케인이 오기 전과 후의 미국의 모습을 대비시켜 주는 장면이 제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허리케인 전주까지만 해도 미국은 다른 것으로 인해서 몸살을 앓았습니다. 잠재된 인종 차별의 재현과 저마다 이기적인 모습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면서 감정의 폭발을 정당화하는 시위들과 그것과 맞불격으로 이성과 관용으로 우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를 포용하며 다같이 살아보고자 하는 진지한 시위가 격돌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사람들의 마음의 금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더군다나 현 대통령의 애매모호한 발언이 그것에 더욱 불을 지르는 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 지역을 강타하고 나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자연의 분노 앞에 망연자실한 사람들을 위해, 원초적인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분열과 미움의 구호를 외쳤던 각각의 사람들이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기의 일을 팽개쳐 놓고 그들을 돕겠다며 수많은 보트의 행렬을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샌디와 카트리나 허리케인 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도 팔을 걷어 붙였고, 이제는 인종과 상관없이 전 미국이 거의 한 마음으로 인간의 본연 안에 잠재되어 있는 동정심을 발휘하여 이 큰 재앙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보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내 안에 가장 악한 모습도 바로 나의 모습이고, 동시에 가장 사랑하고 동정심 많은 모습도 바로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 성령을 통해 사랑과 동정과 긍휼의 모습만이 나타났으면 합니다.